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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강원도 춘천시에서 바이오·헬스 분야 기업 12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현장간담회를 열고,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참가 기업들은 △의약품 분야 조달가격의 현실적인 물가 반영 △혁신장터 및 벤처나라 등록업체에 대한 맞춤형 지원 △창업초기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 컨설팅 △불공정조달행위 조사 중 판매중지 조치 같은 과도한 제재 개선 등 강원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소 및 공공조달시장에 보다 쉽게 진입하고 성장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건의했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간담회에 이어 도내 동물용 전염병진단기기 제조기업인 ㈜메디안디노스틱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한 뒤 미래 신산업인 바이오·헬스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맞춤형 조달사업의 적극 추진을 약속했다. 임 청장은 “미래 유망분야인 바이오·헬스 등 첨단산업의 전략적 육성을 위해 공공조달시장에서 필요한 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며 “각 부처 사업을 연계해 바이오·헬스 기업이 국내시장을 넘어 글로벌 조달로 신수출시장을 개척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소·벤처·혁신기업과 조달청의 상생, 조달정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조달청이 한 걸음 더 지역경제에 밀착하고 지역공동체에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평소 지역사회 공동체와의 동행을 강조해 온 조달청은 이날 춘천시 소양동에 있는 ‘(사)춘천연탄은행 밥상공동체’를 방문, 청장 및 강원지방조달청 직원들과 함께 지역 독거 어르신들에게 무료 급식 봉사를 실시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조달청은 지난달부터 내달까지 10여차례에 걸쳐 청장이 직접 전국 각지의 조달현장을 방문하며, 국민과 기업의 눈높이에 맞춘 정책현장방문과 각계 전문가와의 현장간담회 등으로 이뤄지는 민생현장소통 간담회를 시리즈로 개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