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은 심야시간 도착 등의 이유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한 고객에게 택시비 등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오송역 단전사고로 피해를 입은 이용객은 26일부터 승차권과 택시비 영수증을 역 창구나 홈페이지, 앱에 제출하고 안내받으면 된다.
사고 당일 지연열차 승차권은 당일 역창구 반환 시 수수료를 감면했고 미처 반환하지 못한 고객들의 승차권에 대해서도 일괄 감면조치한 후 해당 금융기관을 통해 최대 5~7일 이내에 환불할 예정이다.
SR은 앞서 21일 오송역 단전사고로 열차운행이 지연되자 광역철도 분당선 임시열차운행을 요청하고 버스 9대를 수배해 강남, 잠실, 신천, 성남, 분당 등 고객을 목적지 인근까지 수송했다. 다만, SR이 제공한 대체운송수단(버스)으로 귀가한 고객은 택시비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열차운행에 만전을 기해 다시는 이런 불편을 겪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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