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미국의 팝스타 리처드 막스가 6월 내한공연을 취소했다. 당초 리처드 막스는 오는 6월 2일 인천을 시작으로 3일 서울, 4일 부산에서 ‘로맨틱 콘서트’ 열 예정이었다.
공연기획사 코라아아트컴퍼니는 “리처드 막스가 한반도 정세 불안과 군사적 긴장감을 이유로 지난 1~3일 예정했던 기자회견과 방송 출연 등의 사전 프로모션을 취소하면서 티켓 판매에 영향을 미쳤다”며 “공연 취소 우려로 예매율까지 저조해 차라리 일정을 바꿔 가을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처드 막스는 1980∼1990년대를 풍미한 ‘발라드의 황제’로 ‘홀드 온 투 더 나이트’(Hold On To The Night), ‘라이트 히어 웨이팅’(Right Here Waiting), ‘나우 앤 포에버’(Now and Forever) 등이 히트하며 세계적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 기내에서 난동을 부리는 승객을 제압하는 데 힘을 보태고 항공사의 미숙한 대처를 질타하는 글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려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