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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새로 개발한 BI를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우선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로고로 활용된다. 시는 2010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서 ‘디자인’ 창의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각 도시의 창의력에 기초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004년 8월 도입됐다. 디자인·문화·음악·공예·미디어아트·음식·영화 등 7개 창의 분야에서 350개 도시가 지정돼 있다.
서울시 디자인 사업 관련 홍보물 제작에도 폭넓게 사용된다. 인쇄물과 홍보영상은 물론, 시민들에게 배포되는 홍보기념품에도 새 BI가 적용될 예정이다. 또 시 공식 홈페이지와 각종 뉴미디어 채널에도 새 BI를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상에서 디자인 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일관되게 전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BI는 ‘2024 디자인 행정서비스 사업’으로 개발됐다. 이 사업은 디자인정책담당관에서 각 사업부서의 정책을 브랜드화해 시민들에게 더 친숙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시각디자인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부터 시작된 ‘디자인 행정서비스 사업’은 그동안 시 각 부서에서 개별적으로 개발해왔던 정책사업 BI 등을 디자인정책담당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전담 개발토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디자인 수준 향상 및 디자인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 도시브랜드 이미지 향상은 물론 행정의 효율성, 예산 절감 등의 다양한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서울시 각 부서의 ‘디자인 행정서비스 사업’ 신청 건수는 디자인서울 2.0 발표 전년 대비 약 360%(2022년 7건→2023년 25건) 증가했다. 이에 각 사업부서에서도 디자인정책담당관의 전문적 디자인 개발 지원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그 결과에 대한 만족도 역시 매우 높은 수준이란 설명이다. 2023년엔 이러한 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공공브랜드진행원이 주관한 ‘제1회 공공브랜드 대상’에서 지자체·혁신브랜드 분야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에 개발한 BI를 통해 디자인 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서울시 디자인 정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디자인을 통한 서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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