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日자민당 대승에 "역사적 승리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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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6.02.09 08:55:16

[2026日중의원선거]
베선트 장관, SNS 통해 축하 메시지
"日강해지면 아시아서 美도 강해져"
국무부도 "미일 동맹, 아태 지역 평화의 초석"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8일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대승을 거둔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3월 19일 백악관에서 회담할 예정이다.

이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소셜미디어(SNS)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다카이치 총리가 이끄는 일본 자민당의 중의원 선거 압승에 대해 “역사적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일본이 강하면 미국도 아시아에서 강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카이치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훌륭한 관계는 양국 간의 지속적인 유대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미 국무부 대변인은 닛케이 질의에 대한 답변으로 자민당의 대승과 관련해 “인도·태평양 지역과 세계에서 미국의 안보 및 경제 우선 과제, 그리고 미일 공동의 이익을 추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일본 정부와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미일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초석이며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5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8일 일요일 위대한 나라 일본은 매우 중요한 선거(중의원 선거·총선)를 치른다. 이 선거의 결과는 일본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며 “다카이치 총리는 자신이 강력하고 힘세며 현명한 지도자이며 자기 나라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점을 이미 입증했다”며 공개 지지했다.

당시 그는 “미국과 일본은 국가안보뿐만 아니라 양국 모두에 크게 도움 되는 큰 무역 합의를 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다. 다카이치 총리는 그녀와 그녀의 연합(자민당-일본유신회 연립여당)이 하는 일에 대해 높게 평가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며 “미국 대통령으로서 영광스럽게도 그녀와 그녀의 매우 존경받는 연합이 대표하는 바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지지를 표명한다. 그녀는 일본 국민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대통령이 일본의 선거 직전에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한편 자민당은 중의원 선거에서 역대급 대승을 거뒀다. 자민당은 이번 선거를 통해 중의원 전체 의석 465석 중 316석을 확보했다. 공시 전 198석에서 의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단독 과반(233석) 확보는 물론 정원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310석을 넘어섰다. 이는 중의원에서 역대 최다 의석 수로, 자민당은 전후 처음으로 중의원에서 3분의 2 이상 의석을 차지한 단일 정당이 됐다.

연정 파트너인 일본유신회는 36석을 확보했다. 이로써 연정 자민·유신회의 중의원 의석은 352석에 달하게 됐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과 제3야당인 공명당이 합당해 출범한 야당인 중도개혁연합의 중의원 의석은 공시 전 167석(합당 과정에서 합류하지 않은 의원까지 합치면 172석)에서 49석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보수성향 야당인 국민민주당은 28석, 일본공산당은 4석, 레이와 신센구미는 1석을 확보했다. 한때 총리까지 나왔던 사민당은 이번 선거에서 한 석도 확보하지 못했다. 우익 성향 참정당은 15석을, 신흥 정당인 팀미라이는 11석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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