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선제 투자로 경쟁사와 격차…목표가 17.5%↑-한투

원다연 기자I 2025.09.11 07:34:08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한화오션(042660)에 대해 선제적 투자가 경쟁사와의 점유율 차이로 나타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13만 4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1만 700원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적정 기업가치 산정에 ‘마스가’를 통해 미국 상선 시장으로 창출할 수 있는 가치 모두를 영업가치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적정 기업가치는 본업가치 16조 7000억원에 미국 해군 함정 신조 시장 진출 가치 13조 3000억원, 마스가 가치 11조 5000억을 더하고 순차입금을 차감해서 산출했다”며 “한화 필리 조선소의 기업가치를 계산해서 한화오션의 지분율만큼 지분가치에 더했던 기존의 방식에서, 마스가를 통해 미국 상선 시장으로 창출할 수 있는 가치 모두를 영업가치로 붙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화오션이 동부 연안의 조선소를 추가로 인수할 수 있다고 봤다. 강 연구원은 “호주 정부의 으름장으로 인해, Austal 지분을 추가로 취득하는 절차가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며 “아직 무산됐다고 볼 수 없고,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호주 핸더스 야드의 시설과 인력이 모두 사라져도 Austal USA 지배권은 남아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미국에 야드 2군데를 확보하고자 했던 한화 그룹의 기존 목표에 불확실성이 생겼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러 대안을 마련해서 상황에 맞게 대응할 것”이라며 “마스가 거점인 한화 필리 조선소와의 시너지를 위해 동부 연안에 위치한 조선소 1~2군데를 인수하는 것이 유력하며, Austal USA와 같이 미 해군 함정 신조와 MRO 라이센스를 가진 야드 위주로 검토할 것”이라고 봤다.

경남 거제시 아주동 한화오션 거제 사업장에 건조 중인 선박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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