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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척추임플란트 기업 라이프스파인은 2019년 10월 이지스스파인이 자사의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지스스파인이 자사의 높이확장형 척추 임플란트 제품인 ‘프로리프트(ProLift)’에 관한 영업 비밀을 침해했고, 이를 기반으로 모회사인 앨앤케이바이오가 ‘엑셀픽스-XT’를 개발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후 라이프스파인은 엑셀픽스-XT의 미국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도 제기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지방연방법원이 2021년 3월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엑셀픽스-XT는 미국에서 판매가 중단됐다. 미국 수출 비중이 높았던 엘엔케이바이오로선 타격이 컸다.
엘앤케이바이오는 미국 시장에 재진입하기 위해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차세대 높이확장형 척추 임플란트 제품 ‘패스락-TM’을 자체 개발했다. 패스락-TM은 2022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500건 이상의 수술 실적을 기록했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기존 엑셀픽스-XT의 미국 내 판매는 어렵지만 향후 유럽 CE 인증으로 유럽시장 판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