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의 의료나눔은 단순히 사정이 어려운 환자의 치료비 지원에만 그치지 않는다. 끊임없이 현장을 찾아 도움이 필요한 환자를 먼저 발굴하고, 치료하며, 일정 기간 이후 환자 상태를 확인해 추가로 필요한 조치를 하는 등 토탈케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도움을 받은 환자가 또 다른 환자를 돕는데 발 벗고 나서는 등 무엇보다 나눔 문화 확산에 순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세종병원의 의료나눔은 가깝게는 아시아부터 멀리 아프리카까지 국경을 초월한다. 해외 심장병 어린이를 국내로 초청해 무료 심장 수술을 하는 것은 물론, 찾아가는 해외 의료 봉사, 해외 의료진 교육 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해외 의료나눔의 경우 민간 외교사절단으로서, 대한민국 국가 브랜드 위상 제고 등에 보탬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종병원 의료나눔의 원동력이 되는 후원인·후원단체의 도움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한기범(농구·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이정화(서예가), 김성현(골프) 등 제40회 신한동해오픈 참여 선수, 김우민(수영·KB국민은행), 장용(개그맨) 등 스타들도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이들의 후원은 단순 치료비는 물론, 국내 초청 해외 환자의 교통비 및 체류비 등 다각도로 활용되고 있다. 개인 및 단체에서 직접적으로 항목을 정해 지원하는 후원금과 함께 세종병원 자체 후원금, 세종병원 공식 후원기금이 적재적소에 분배되고 있다.
세종병원 후원기금 명칭은 ‘사랑yes 희망yes’다. 사랑yes와 희망yes는 각각 의료나눔후원금, 병원발전후원금이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24일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세종병원 설립이념을 추구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많은 후원인 덕분에 오래도록 의료나눔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따뜻한 희망을 전하는 세종병원 의료나눔은 올해도 계속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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