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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내년부터 2024년까지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이하 동인천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1일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동인천역 프로젝트를 담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을 승인한 데 이어 이날 동구 송현동 미림극장에서 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포함해 역 주변 중앙시장, 상가, 주택가 등을 활성화하는 도시재생사업이다. 2030년까지 과거 전성기 때의 동인천역 명성을 되찾고 2030세대가 모이는 중심 시가지로 역전시킨다는 취지에서 ‘2030 역전 프로젝트’로 사업명을 정했다. LH가 1749억원을 부담하고 국비 150억원, 시비 150억원 등 전체 2300억원을 투입한다.
인천시, LH 등은 △역세권 상권 활성화 △자율정비기반 구축 △역사·문화적 가치 재조명 △도시재생기반 구축 등 4개 목표에 맞춰 사업을 벌인다. 집수리 지원사업은 내년 1월 착공한다. 지난 13년간 건축행위가 제한돼 주거여건 개선이 시급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이 외에 공영주차장 건립, 북광장·송현자유시장 복합개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설치, 역사문화자산 발굴 등을 진행한다.
프로젝트 착수보고회는 인천시·LH 직원,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최소 인원으로 보고회를 열었다. 행사는 인천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녹화영상을 통해 “인천시를 믿고 재생사업에 참여해준 상인·주민에게 감사하다”며 “인천시민 마음의 고향인 동인천역이 다시 상업과 문화 중심지로 활기를 찾을 수 있게 상인·주민과 적극 소통하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