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EBS·연세대, 학교폭력 관심제고·인식개선 지원 나선다

장용석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 부원장, 윤원영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 박치형 EBS 부사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SK브로드밴드)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브로드밴드는 2일 EBS·연세대와 학교폭력 관심제고·인식개선을 위한 ‘블로썸(B’lossom) 청소년 영상제 사업’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소년 영상 사업은 지역사회 문제를 청소년 시각으로 바라보고 직접 영상으로 제작해 알리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올해는 청소년 자신들이 겪고 있는 학교폭력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스스로 고민하고 예방을 도모하며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기업·공영방송·교육기관으로 구성된 세 기관은 전문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B tv 등 자체 미디어 채널을 활용한 적극적 영상작품 홍보와 사업지원을 담당한다. EBS는 영상공모 캠페인 진행과 사업과정 미디어 홍보, 우수 영상 확산, 연세대는 대학생들의 멘토 프로그램 운영과 캠페인 효과 측정 등을 책임지게 된다.

윤원영 SK브로드밴드 운영총괄은 “청소년들이 제작한 영상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어 의미가 큰 사업”이라며 “미디어 채널을 적극 활용해 학교폭력 문제를 널리 알려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치형 EBS 부사장도 “어른들의 시각에서 탈피해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많이 만들어 내는 것이 학교폭력 예방의 핵심”이라며 “그동안 학교폭력 캠페인을 벌여온 EBS의 노하우와 역량을 힘껏 발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용석 연세대 고등교육혁신원 부원장은 “연세대 학생들이 청소년 멘토로 참여해 기업·공영방송·대학이 함께 사회문제에 대한 시선을 공유하는 점이 매우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며 “청소년들이 학교폭력 문제를 인식하고 그 해결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따뜻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시도를 뒷받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