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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리얼트립, 첫 연간 흑자…지난해 매출 892억·영업이익 1.3억

김명상 기자I 2025.04.08 09:26:01

2024년 매출 892억, 영업이익 1.3억 기록
코로나 이후 투어·액티비티 중심 사업 확장
외부 광고 대신 재구매 중심 구조 구축해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마이리얼트립이 지난해 매출 892억 원, 영업이익 1억 3000만 원을 기록해 창사 후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7억 원, 영업이익은 175억 원 늘었다. 마이리얼트립의 연도별 실적은 △2020년 매출 71억 원, 영업손실 138억 원, △2021년 44억 원, -193억 원, △2022년 220억 원, -276억 원, △2023년 605억 원, -174억 원이다.

마이리얼트립은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자 투어·액티비티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세웠고, 항공·숙박·마이팩 등으로 상품을 확장해 수익을 높였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고객 응대 자동화와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AI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고정비를 줄이면서 매출은 늘고 비용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외부 광고보다 재방문·재구매 중심 구조를 만든 것이 주효했다. ‘마이리얼트립 마케팅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 기반 자생적 판매 구조를 키웠다. 여행 콘텐츠를 공유해 판매가 이뤄지면 보상을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의 거래액은 2023년 73억 원에서 2024년 834억 원으로 10배 이상 늘었다.

마이리얼트립은 현재 누적 가입자 900만 명, 월간 활성 이용자 400만 명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는 단순한 재무 성과를 넘어, 플랫폼 모델의 지속 가능성과 수익 구조를 입증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AI 기술 투자를 지속해 내부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에게는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리얼트립은 AI 고객 응대의 고도화를 진행 중이며,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가 2024년 진행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여행·숙박 플랫폼 부문 최고 점수를 받으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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