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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는 일본 혼슈 서남부에 있는 도시로 인구는 280만명 규모이다. 풍부한 관광자원과 제2차 세계대전 관련 다크 투어리즘(비극적 역사현장 등에서 교훈을 얻는 여행) 장소로 유명하다. 히로시마 방문객 중 미주·유럽 국적 여행자 비율이 46%에 달하는 등 장거리 여행수요가 많아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저비용 항공사(LCC)·일반 항공사(FSC) 간 환승 모델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공사는 전망했다.
인천공항~히로시마 노선의 국제선 여행객 수는 올 2월 한 달간 1만8000명 정도로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 공사는 히로시마현 인근 거주자들이 직항이 없는 제3국으로 이동할 때 발생하는 환승 수요에도 주목하고 있다.
업무협약식에는 김창규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 나카무라 야스히로 히로시마국제공항㈜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은 이번 협약과 같이 외국인의 환승 수요 유치를 위해 지역별로 특화된 마케팅을 강화해 허브공항의 위상을 공고히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