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8만1997명(17일 발생)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전날 12만8375명에 비해서는 4만여명이 줄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코로나19 사망자 역시 최근 24시간 동안 41명이 추가로 파악됐다. 전날 67명이 발생했던 코로나19 사망자는 누적 기준으로는 2968명을 기록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89만4113명이다. 최근 추세로 보면 이번 주말 서울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시민 5명 중 1명은 코로나19 감염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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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확산세에 재택치료자도 30만명대를 넘어섰다. 18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재택치료자는 35만45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지난 16일 이후 사흘 연속 3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계속되면서 병상 부족 우려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재 서울시 병상 가동률은 중증병상 63.3%, 준-중환자병상 76.1%, 감염병전담병원 52.5%, 생활치료센터 39.1%다.
한편 서울시는 외래진료센터 32개소에 더해 고대구로병원, 영등포병원과 의원급 4개소를 추가해 38개를 운영, 더욱 촘촘한 대면진료를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서울 지역 외래진료센터에서 총 8467건 진료가 이뤄졌으며, 최근 확진자 증가로 일평균 500명 이상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진료센터에서는 확진자가 의사 대면진료와 함께 혈액검사, 흉부 엑스레이, 컴퓨터 단층촬영(CT) 등으로 코로나19 중증 이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또 ‘소아전용 외래진료센터’ 2곳을 포함, 소아 확진자가 엑스레이 검사, 수액치료 등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 11개소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