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16년 10월7일 양구 일대에서 발굴한 6·25 전사자 유해 1구의 신원이 고(故) 박부근 이등상사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고인은 6·25전쟁 당시 양구 북방에서 벌어진 백석산-어은산 전투(1951년 9월30일~10월28일) 중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백석산 지역은 동부전선의 주요 요충지였다. 이 지역을 탈환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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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여동생 박씨는 “오빠의 전사 소식을 접하고 가족들 모두 안타까움과 슬픔에 긴 세월을 보냈다”며 “살아 생전에 오빠를 찾아 현충원에 보내드렸으면 좋겠다고 생각만 했는데 이번에 그 바램이 이루어져 너무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국유단은 유가족과 협의를 거쳐 이달 말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거행하고, 고인을 국립현충원에 안장할 예정이다.
국유단에 따르면 고인은 166번째 신원확인자다. 고인의 머리·윗팔·척추 등 유해와 M1·칼빈·탄피·탄클립 등의 유품은 전사한 지 66년이 지난 2016년에서야 후배 장병들을 의해 수습됐다.
국방부 측은 “올해도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통해 국가에 대한 헌신에 끝까지 보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6·25 전사자 유해 소재에 관한 제보나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 문의는 국유단 대표전화로 하면 된다. 국유단에 따르면 유전자 시료 제공으로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확인된 경우엔 심사를 거쳐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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