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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41.6도’ 122년 관측 사상 최고…“기온 더 오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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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8.01 14: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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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 40.5도·창원 40.4도·김해 40.2도
사상 첫 42도 가능성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경남 양산의 기온이 1일 41.6도까지 치솟으며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양산은 낮 12시 14분 기온이 40도를 넘어선 데 이어 오후 2시 8분 41.6도를 기록했다. 기상청이 기온 순위를 관리하는 전국 97개 기후통계 관측 지점을 기준으로 1904년 근대적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이다.

경남 양산지역 기온이 하루 만에 또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연합뉴스
경남 양산지역 기온이 하루 만에 또 신기록을 세웠다. 사진=연합뉴스
종전 최고기온은 전날 양산에서 측정된 41.4도였다. 올해 이전 최고 기록은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의 41.0도였다. 양산이 이틀 연속 역대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기온이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시간대가 통상 오후 2~3시인 데다 아직 해가 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양산 기온이 42도에 도달하면 국내 관측 사상 처음 있는 일이 된다. 기상청 공식 관측소뿐 아니라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 지점에서도 42도를 기록한 사례는 없다.

기상관측망이 전국적으로 확충된 1973년 이후 AWS를 포함해 전날 양산의 41.4도보다 높은 기온이 관측된 사례는 세 차례뿐이다. 2018년 8월 1일 경기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에서 41.9도, 같은 날 서울 강북구에서 41.8도, 2024년 8월 4일 경기 여주시 금사면에서 41.6도가 각각 측정됐다.

이날 경남권 곳곳도 40도가 넘는 불볕더위에 휩싸였다. 오후 2시 기준 일 최고기온은 부산 금정구 40.5도, 경남 창원 40.4도, 김해 40.2도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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