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기대주’ 구경민(스포츠토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1000m에서 ‘톱10’ 진입을 이뤘다.
구경민은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000m 경기에서 1분08초53을 기록, 출전 선수 중 10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작성한 개인 최고 기록(1분07초79)보다는 0.74초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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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로 귀화한 김민석은 6조에서 출발해 1분08초59로 11위를 기록했다. 구경민보다 0.06초 느렸다.
금메달은 미국의 조던 스톨츠에게 돌아갔다. 스톨츠는 1분06초28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신기록이었다. 함께 뛴 제닝 더 부는 1분06초78로 은메달, 중국의 닌중옌은 1분07초34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마친 구경민은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긴장을 많이 하지 않는 성격이라 막 떨리거나 하진 않았다”며 “이렇게 큰 무대에서 뛰어본 건 처음인데도 생각보다 편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잘 준비해서 탔다고 생각한다. 기록에도 만족한다”면서 “빙판 바닥이 좀 울리는 느낌이 있었는데 적응하니 괜찮았다. 이제는 모든 게 좋은 상태”라고 했다. 또한 “해외 대회와는 다른 새로운 느낌이었다. ‘진짜 올림픽이구나’ 하는 걸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주 종목인 500m를 남겨둔 구경민은 “내 장점은 연습 때와 실전 때의 차이가 별로 없다는 점”이라며 “초반 100m가 살짝 느린 편이라 남은 기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500m 목표는 당연히 시상대”라며 “지금까지 하던 대로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