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후에너지부 신설…기후위기 대응 선도하겠다”

황병서 기자I 2025.05.29 08:59:42

29일 SNS통해 “탄소중립위, 국민참여 기구로 실질화”
“기후위기, 인류 생존 위기자 경제와 일자리 위기”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리는 환경위기와 사회위기라는 별도의 두 위기가 아니라, 사회적이면서 환경적인 복합위기에 당면했다”면서 “얼마 전 선종하신 성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2015년 생태회칙에서 하신 말씀”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기후위기는 단순히 지구 온도 상승 문제가 아니다”면서 “인류 생존의 위기이자, 경제와 일자리, 인권의 위기”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늦어지면서 산업경쟁력은 약화되고, 홍수·가뭄·산불 같은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는 약자와 소외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면서 “복합 위기를 풀기 위해선 이를 위한 정책도 포괄적이고 통합적이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기후·에너지·인권 등 다양한 문제에 산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기후위기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며 사회·경제 문제도 함께 풀어갈 통합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면서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 탄소중립의 초석을 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업부의 에너지 업무와 환경부의 기후 업무를 한데 모아,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포괄적으로 수립하고 집행하겠다”면서 “탄소중립 산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국민참여 기구로 실질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그동안 많은 정치인이 기후 전담 컨트롤타워를 약속했지만, 기후위기를 환경문제로만 다루고, 인권과 사회정의 문제는 기후정책의 바깥에 두었다”면서 “이제 더는 미룰 시간이 없다. 현 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살 수 있도록 신속히 결단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 이재명이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실질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8일 서울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성동구·동대문구 집중 유세에서 연설을 마친 뒤 무대를 떠나며 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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