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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따른 냉방수요 급증 여파로 풀이된다. 제주는 이달 10~21일엔 비 오지 않는 날을 찾기 어려웠으나 지난 22일부터 개면서 낮 최고기온이 32.8℃까지 올랐고 그에 따라 냉방수요도 급증했다.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로 늘었으나 수급 차질은 없었다. 전력 당국은 최대전력수요 발생 시점에 1357.8㎿의 전력 공급능력을 확보하면서 253.8㎿의 예비력(예비율 22.8%)을 유지했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는 “여름 전력수급 대책기간(6월24일~9월6일) 중 이상고온과 연계선 및 발전기 불시 정지 등 사태에 대비해 전력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7월 말 현재 전국적으로는 전력 수요(내륙)가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제주 지역 전력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지난 24일 최대전력수요는 8만7552㎿로 전년대비 1.7% 늘어난 수준이었다. 전력공급 예비율도 14.5%로 안정 수준을 유지했다.
전력거래소는 8월 둘째 주 평일 중 전국 최대전력수요가 9만2300㎿, 유사시 7만7200㎿까지 늘어날 수 있으리라 보고 최대 10만4200㎿의 공급력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