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두 단체는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 컨퍼런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보통합의 안정적인 정책기반 마련 및 성공을 위해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정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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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유보통합 선도교육청으로 지정돼 ‘봄·봄·봄 거점형 방과 후 과정’과 ‘경기도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따듯하게 봄, 자세히 봄, 정성껏 돌봄’을 뜻하는 봄·봄·봄 거점형 방과 후 과정은 △아침, 저녁, 틈새로 돌봄 유형을 다양화하고 아침 간편식과 석식을 제공하는 ‘온종일 돌범 거점형’ 4개소 △유치원과 초등학교 운영인력의 협력적 돌봄 운영으로 유아와 초등학생의 저녁 돌봄을 통합운영하는 ‘초등 연계 거점형’ 2개소 △유치원 유휴교실이나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위탁 운영하는 ‘지자체·지역사회 연계 거점형’ 1개소가 시범 운영 중이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급식비 단가 차이를 줄이기 위한 ‘경기도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사업’에도 지난해 교육청 자체 예산 229억여 원을 투입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사립 유치원의 무상급식 단가는 2800원~3435원 수준이지만, 어린이집은 평균 2500원으로 다소 낮은 실정이다.
이에 경기도교육청은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급식 간 격차 완화계획을 수립,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경기도내 어린이집 3~5세 유아 급식비를 지원했다.
한유총 경기지회와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는 이 같은 경기도교육청의 유보통합 정책에 대해 “지난 30여 년간 진전을 보지 못했던 유보통합의 성공을 위해 어른들의 잣대가 아닌 영유아 중심의 경기도 유보통합 기본방향을 지지한다”면서 “기관 간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균형적 발전과 성장을 지원해 모든 영유아가 차별받지 않고, 동일한 출발선에 나아갈 수 있도록 미래교육 모델을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