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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조달연구원은 17일 서울 소공동 더플라자 호텔에서 감염병 사업과 대응 체계와 관련해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코로나19 대응사례가 세계적 주목을 받아 보건·의료산업 전반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 공공조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유관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해외조달기관과의 연결망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형 보건·의료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역량강화 지원을, 한국조달연구원은 해외조달 전문 연구·조사를 각각 담당하게 된다.
3개 기관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기관별 전문·핵심역량을 결집해 K방역 관련 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해외 정부조달 수요가 많은 보건·의료 산업의 특성상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K방역의 성공적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위해 해외조달시장 진출 관련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도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세계적 호평에 따라 한국 의료에 대한 관심과 신뢰가 높아져 적극적 협력을 통해 K메디컬이 K팝이나 K무비처럼 한국을 대표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순구 한국조달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은 K방역의 해외조달시장 플랫폼을 마련하는 계기로 연구원은 세계 조달의 지식허브로서 든든한 협력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