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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헤지스 인도 진출…“K패션 신시장 개척 포문”

한전진 기자I 2025.03.27 09:12:10

인도 등 글로벌 진출로 '제2의 도약' 모색
인도에 하반기 1호점, 3년 내 10개 매장 목표
중국·대만·베트남 등 신시장 개척 선두주자로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LF(093050)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헤지스는 ‘고급 캐주얼’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제2의 도약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LF 헤지스 25SS 아이코닉 글로벌 캠페인 (사진=LF)
LF는 최근 인도 현지 기업인 ‘아시안 브랜즈 코퍼레이션’과 헤지스의 전략적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LF는 올해 하반기 현지 헤지스 단독 1호 매장을 연다. 3년 내 총 10여개 매장 운영이 목표다.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가 인도에 단독 매장을 여는 건 처음이다.

아시안 브랜즈 코퍼레이션은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브랜드 투자 회사다. CEO인 아자나타 세티는 나이키, 라코스테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서의 비즈니스 경험을 토대로 인도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략적 안목을 갖춘 비즈니스 전문가다.

이번 계약은 LF가 3년 전부터 인도 시장을 조사한 끝에 이뤄낸 결실이다. 현재 인도의 프리미엄 캐주얼 패션 시장에는 폴로 랄프로렌, 라코스테, 타미 힐피거 등의 글로벌 브랜드가 자리 잡고 있따. 현지 중산층의 클래식 패션에 대한 수요가 높다. 헤지스는 ‘아이코닉’ 컬렉션을 앞세워, 중국,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의 성공 노하우를 인도 시장에 접목할 계획이다.

글로벌 컨설팅그룹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향후 패션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 올해 인도의 비(非) 명품 시장 성장률은 12~17%로 미국, 유럽, 중국을 크게 앞선다. 명품은 15~2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도의 중산층 인구는 4억 3000만명에 달한다.

헤지스는 현재 중국, 대만, 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이코닉’ 시리즈는 2022년 대비 2023년 해외 매출이 478% 성장했다. 2023년 대비 2024년에도 106% 증가했다. 이는 아이코닉 컬렉션의 국내외 합산 전체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브랜드의 글로벌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약 15% 성장했다.

LF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캐주얼 브랜드로서 글로벌 무대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 자체가 고무적인 성과”라며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인도 시장에서의 첫 발돋움이 수년 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전폭적인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헤지스는 200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재 53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013년에는 국내 패션 브랜드 중 최초로 대만 시장을 공략했다. 2017년에는 국내 캐주얼 브랜드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K패션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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