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시스코와 청년 대상 사이버보안 교육과정 제공

김현아 기자I 2025.01.17 10:00: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가 글로벌 보안 기업인 시스코와 협력하여 청년들을 위한 사이버보안 교육과정인 ‘Virtual Internship Program(이하 VIP)’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월 13일부터 3월 14일까지 진행되며, 발대식은 1월 17일 개최됐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사이버 보안 10만 인재 양성 방안’을 마련(2022년 7월)하고, 직무별·단계별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약 5만7천여 명의 사이버보안 인재를 양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세계 최고의 해킹 방어 대회인 ‘미국 데프콘 해킹방어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2022~2024)을 달성하며 국내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VIP는 청년들의 취업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시스코와 협력하여 새롭게 시작된 교육 과정이다. 시스코는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사업을 추진 중이며, 190개국에서 26개 언어로 연간 약 470만 명이 참여하는 IT 교육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시스코는 인도에 이어 한국에서 두 번째로 이 교육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VIP는 온라인 인턴십 형식으로 운영되며, 참가 학생들은 시스코의 사이버보안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실제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실무 경험을 쌓는다.

교육과정은 1월 13일부터 2월 14일까지 온라인 학습과정을 진행하고, 이후 2월 17일부터 3월 7일까지 프로젝트를 수행한 후 3월 14일에 수료증을 발급한다.

참여 학생들은 정부의 정보보호 인재양성 사업인 ‘정보보호특성화대학’ 및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과정’에 참여해 우수한 능력을 인정받은 34명의 청년들로, 약 8주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보안 취약 상황을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두 가지 수료증을 받을 예정이다. 첫 번째는 참가 인증 수료증이며, 두 번째는 인턴십 완료 수료증이다.

과기정통부는 시스코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실전형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발대식 후 참가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요청사항을 듣는 한편, 정부의 사이버보안 인재양성 방향을 소개했다. 유 장관은 “정부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우수한 사이버보안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여, 더 많은 우수 인재들이 사이버보안 분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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