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 전 회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1963년 학군장교(ROTC) 1기로 임관한 후 육군 대장까지 진급해 2군사령관을 역임했다. 30여 년의 군생활을 마친 뒤 15·16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고인은 2009년 9월 제33대 재향군인회장으로 선출돼 ‘젊고 힘있는 선진 향군 건설’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1·2·3 운동(향군장학금 100억원, 향군정회원 200만명, 보훈성금 300억원 달성)을 전개해 향군 발전에 기여했다.
또 회장 재임기간 중 서울 잠실 향군타워 준공과 대학생 휴전선·전적지 답사, 율곡포럼 및 안보강좌 등 대국민 안보 계도 활동을 추진했다.
고인의 장례는 향군장으로 치뤄진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20일 영결식 이후 국립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