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요리사 박찬일 셰프 '음식과 인문학' 나눈다

김미경 기자I 2017.07.21 10:18:06

6~8월 ‘음식, 인문의 그릇에 담다’ 주제
예술위 인문예술콘서트 오늘 무료 개최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위원회)와 함께 진행하는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의 6~8월 주제를 ‘음식, 인문의 그릇에 담다’로 잡고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콘서트를 벌인다.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 개최하는 토크콘서트다. 인문·문화예술 분야의 다양한 인물들과 함께한다. 이번 여름시즌에는 총 3회에 걸쳐 ‘마르쉐@’ 기획자 이보은 대표와 글쓰는 요리사 박찬일 셰프, 푸드멘터리 개척자 이욱정PD가 차례로 출연해 ‘음식과 인문학’을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도심 속 농산물 직거래 장터인 ‘마르쉐@’의 기획자 이보은 대표의 강연이 열렸다. ‘농(農)으로 배우는 행복 레시피’ 라는 주제로 함께한 이 대표는 마르쉐@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과정,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며 농산물과 먹거리를 만드는 삶의 가치에 대해 소개했다.

7월 26일에는 요리연구가이자 음식 칼럼니스트로 잘 알려진 박찬일 셰프가 함께한다. 오늘의 대한민국에서 모두가 행복한 밥 먹기를 꿈꾸는 박찬일은 단순한 트렌드로서가 아닌 사회적 존재로서의 요리하기와 먹기를 함께 고민하는 요리사이다. 싱어송라이터이자 드러머인 김반장의 사회로 열린다. 요리라는 행위 그 이면에 숨겨진 다양한 사회적 관계들을 이야기한다.

오는 8월 30일에는 KBS 다큐멘터리 ‘누들로드’, ‘요리人류’ 등을 연출한 이욱정 PD가 무대에 오른다. 이욱정 PD는 세계 방방곡곡을 다니며 음식을 통해 사람과 세상을 조망하는 ‘푸드멘터리’의 장르를 개척해 이름을 알렸다. 이 시간에는 이욱정 PD와 함께 그가 음식이라는 렌즈를 통해 보여준 인간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무료로 진행하는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은 행사일 2주 전부터 문체부와 위원회가 운영하는 인문정신문화 온라인서비스 ‘인문360°’(inmun360.culture.go.kr)에서 관람신청 받는다. 모든 공연은 ‘인문360°’는 물론 유튜브, 네이버 티브이(TV)캐스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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