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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베이징에 사는 짱난(29·여) 씨는 노동절(5월1~3일) 연휴 동안 한국을 여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어떤 곳에서도 예약됐다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 여행사 측은 이미 지난주 한국 관광 상품이 모두 매진됐다며 확답을 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짱 씨는 비자 발급 간소화로 한국 여행을 계획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중국 노동절 휴일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요우커·遊客)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가 한국과 일본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중국 매체 차이나데일리는 20일 중국 대형 여행사 셰청(Gtrip) 집계를 인용, 노동절 연휵 기간 한국과 일본 여행 예약률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넘게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중국 4대 온라인 여행사 중 하나인 퉁청(同程)은 노동절 연휴 동안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 예약 손님이 5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유력 여행사인 중신(衆信·Utour) 역시 5월 20일 이전에 일본과 한국으로 출국하는 여행상품은 이미 판매가 끝났다고 전했다.
중국인들이 한국과 일본을 찾는 이유는 이번 노동절 연휴가 주말에 포함돼 있어 비교적 기간이 짧은데다 비자 발급이 간소화된 영향이 크다.
다이위 셰청 마케팅 대표는 “내달 1일 출국하는 일본 여행상품은 3주 전에 이미 매진됐다”며 “한국과 일본은 홍콩을 제치고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작년 노동절 기간 중국인 방한객은 8만4000명에 달했다. 올해는 비자 간소화 수혜로 관광객 수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 법무부는 요우커 유치를 위해 1·3·5년으로 차등 부여하던 개별 관광객의 복수비자 유효기간을 20일부터 5년으로 일괄 확대한다. 복수비자 발급 대상도 의사·변호사·공무원·교사 등에서 17세 미만과 60세 이상,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재학생 등으로 확대했다.
또 법무부는 내년 1월부터 전자비자(e-VISA) 발급을 단체관광객 전체로 확대하는 등 맞춤형 비자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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