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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전 세계 가상화폐 투자자 2억2373만명···두 달 연속 감소

강민구 기자I 2025.04.02 09:29:19

이더랩, 시밀러웹 기반 분석 결과 공개
한국 투자자 564만명으로 전체 2.52% 차지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3월 한달 간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의 실방문자수는 2억2373만8902명으로 지난 2월(2억2477만1253명) 대비 약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투자자 심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크립토 전문 마케팅 기업 이더랩이 웹 트래픽 분석 플랫폼 ‘시밀러웹(SimilarWeb)’으로 221개 글로벌 거래소 트래픽 데이터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자료=이더랩)
조사 결과, 세계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는 3월 기준 1535만명의 실방문자를 기록했으며, 전월 대비 20.34% 감소했다. 미국 최대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역시 1289만 명이 이용했지만 25.85% 줄어 거래소 간 공통된 하락세가 확인됐다.

OKX, MEXC, Bitget 등의 거래소 역시 전반적으로 유사한 감소 흐름을 보였으며,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전환한 양상이 데이터로도 명확히 드러났다.

한국의 3월 한달간 암호화폐 실거래 투자자는 564만7880명으로, 전체 글로벌 투자자의 약 2.52%를 차지했다. 2월(566만명)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더랩은 지난 한 달간 실방문자 수는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2억명이 넘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거래소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대형 거래소를 중심으로 이용자 감소가 두드러져 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든 것이 수치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김경수 이더랩 대표는 “두 달 연속 전 세계 투자자 수가 소폭 감소한 것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글로벌 규제 환경 강화에 따른 심리적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단기적으로는 시장이 위축된 모습이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수요와 잠재력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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