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발생하는 고객 감소·매출 하락은 물론이고 되살아나던 소비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고민이 커지는 모습이다. 아직 구체화하지는 않았지만 일부 기업들은 하반기 운영 계획이 불가피하다고 얘기할 정도다.
|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프라인 기반의 유통업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소비자 방문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업시간 단축 등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진행 예정이던 하절기 연장 영업을 선제적으로 중단 조치했다. 오는 12일부터는 문화센터 운영도 중단한다. 다른 대형마트들 역시 영업시간 일부 단축에 나설 전망이다.
이미 최고 수준으로 실시하던 방역 또한 철저히 해 코라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동참한다는 입장이다.
이마트는 코로나 발생 이후부터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점포 주1회, 물류센터 주 3회 방역을 지속 진행해오고 있다. 점포 자체적으로 엘리베이터 등 고객이 많이 접촉하는 곳에 소독도 진행하고 있다.
매장 전 출입구에서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확인을 강화했고, 손소독제와 위생장갑도 비치했다. 카페와 음식점(푸드코트)는 QR코드 등으로 출입자 명단 관리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마트 전 점포 계산대와 고객만족센터에 ‘고객 안심가드 (스니즈가드)’를 설치하는 등 더욱 안전한 쇼핑 공간을 조성했다.
이밖에 다른 업체들도 매장 근무 직원들에도 미열 등 작은 이상 징후만 있더라도 출근하지 않도록 하고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울 때에는 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내·전파·캠페인 등을 진행하는 등 방역에 신경쓰고 있다.
이들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이 제한됨에 따른 고객 감소보다 외부활동이 제한됨에따라 실내공간이나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체에 대한 고객들의 염려와 거부감이 되살아 나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되살아나고 있던 소비심리가 위축되지 않을지 걱정하는 것이다.
일부 업체에서는 “거리두기 격상으로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 운영 계획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토로할 정도다.
오프라인 업태 중 코로나19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 편의점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태 특성상 매장 내 고객 체류시간이 짧고 많은 사람이 한 번에 이용하는 곳은 아니지만, 유동인구가 줄어들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어서다.
온라인, 일시적 주문 증가 예상…배송 시간 확장도 검토
지난해 코로나19 격화로 수혜를 봤던 온라인 업체들은 조금 다른 의미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1년 넘게 코로나 상황을 겪으며 내성이 생긴 만큼 큰 파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혹시 모를 온라인 쏠림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을 통한 생필품·먹거리 주문이 차츰 늘어나는 추세다.
SSG닷컴은 지난 6일~8일 밀키트·마스크·손 소독제 등 상품 판매가 전주(6월 29일~7월 1일) 대비 20% 이상 상승했다. 쓱배송과 새벽배송 주문 마감률도 모두 90%를 상회하고 있다. 평균 주문 마감률인 80~85% 대비 많게는 10%포인트 웃도는 수준이다.
SSG닷컴은 “일시적으로 온라인 주문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나,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물건을 받아볼 수 있다는 학습효과로 인해 코로나19 발생 초기와 같은 무조건적 쏠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주요 인기 생필품 중심으로 재고를 확보해 배송에 차질 없도록 관리하고 온라인 장보기 증가에 대비해 배송 시간대 확장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