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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중인 백신은 BAT가 보유한 속성 담배식물 재배기술을 활용한다. BAT는 “ 담배식물은 인체에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균을 보유하지 않아 높은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통상 수개월이 소요되는 기존 방식에 비해 백신 구성물을 담배식물로부터 6주만에 신속히 획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냉장이 필요한 기존 방식이 비해 실내 기온에서 안정적인 백신 형태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BAT그룹의 미국 내 사업법인 레이놀즈(Reynolds American Inc.)는 2014년 특별한 담배 추출 기술을 이용해 비연소 제품군 개발에 활용할 목적으로 바이오테크 회사 KBP를 인수했다.
KBP는 2014년 당시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인 ZMapp을 미국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BARDA)과 공동 개발했으며,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부분 복제해 잠재적 항원 물질로 개발했다.
BAT 과학연구총괄 데이비드 오라일리(David O’Reilly) 박사는 “미국 FDA와 협력해 다음 단계로의 진행을 논의중이며,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한 이번 연구 결과를 영국 보건당국 및 미국 BARDA에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KBP는 담배식물의 대체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왔고, 한 가지 방안이 바로 식물 기반 백신 개발”이라며 “BAT는 이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차원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중단 노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