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남자를 데려가세요.”
프랑스 파리 한복판에 데이트할 남성을 쇼핑하듯 고를 수 있는 ‘데이트 상점’이 등장해 논란이다.
프랑스의 인터넷 업체 ‘어답트언멕’이 만든 이 상점은 쇼윈도 안에 남성들이 들어가 거리를 오가는 여성들에게 자신의 매력을 뽐낸다. 그러면 여성들은 자신의 마음에 드는 상대를 골라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
원하는 남성을 고르기 위해서는 하루에 1유로, 우리 돈으로 1500원의 가입비만 내면 선택 권한이 주어진다. 또 동일한 가입비만 내면 쇼윈도에 들어가 자신의 매력을 어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해당 상점을 접한 여성들의 반응은 뜨겁다. 여성들은 “기발하고 새롭다” “사람들이 개방적이고 사교적이다. 농담처럼 즐기는 분위기가 즐겁다”라며 만족해 했다.
스스로 상품을 자처한 남성들도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다” “하나의 재미있는 이벤트로 생각하면 이 모든 것이 즐겁다”라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사람을 상품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의견도 만만치 않다. 이에 회사 측은 “그저 편안하고 즐거운 만남을 주선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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