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아티스트에게 일부 수익을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엔터 산업에서 전례 없는 시도로, 엔터테인먼트와 웹3(Web3)의 결합을 본격화하는 행보다.
백광현 부대표, “글로벌 첫 정산 시스템 될 것”
백광현 모드하우스 부대표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열린 글로벌 웹3 컨퍼런스 ‘토큰2049(Token2049)’ 무대에 올라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모드하우스 플랫폼 ‘코스모(COSMO)’의 블록체인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고, 동시에 현명한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 정산 시스템은 글로벌 엔터 산업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모델이자, 다가올 웹3 시대에 부합하는 혁신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드하우스는 앞서 디지털 포토카드 ‘오브젝트’를 통해 팬과 아티스트 간의 실물·디지털 결합 수익 정산을 선보이며 업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암호화폐 기반 정산 시스템은 기존 K팝 시장의 불투명한 정산 구조를 개선하는 ‘투명성 강화’ 시도로 평가된다.
|
모드하우스는 2021년 12월 설립된 팬덤 참여형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으로, JYP·울림 출신 정병기 대표와 전 플레이리스트 COO 출신 백광현 부대표가 공동으로 이끌고 있다. 백 부대표는 베인앤컴퍼니 출신이다.
이 회사는 팬덤과 IP를 직접 연결하는 D2C 플랫폼 ‘코스모’를 기반으로, 팬들이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 선정·활동 유닛 구성·콘텐츠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오픈 아키텍처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모드하우스가 제작한 초대형 걸그룹 ‘트리플에스’는 글로벌 팬덤의 호응을 이끌어냈고, 올해는 초대형 보이그룹 아이덴티티 데뷔를 앞두고 있다.
투자 유치…210억 원 시리즈B 확보
모드하우스는 지난 8월, 국내외 주요 벤처캐피털(VC)로부터 21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올해 엔터 업계 단일 기업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다.
이번 라운드는 IMM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LB인베스트먼트·인터베스트·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등이 합류했다. 기존 투자사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미국 콘텐츠 VC 스퍼미온, 음악 투자자 쿠퍼 털리 등도 추가 출자에 나섰다.
모드하우스의 시드 투자는 블록체인 VC 해시드가 주도했으며, 네이버 D2SF·CJ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현재 코스모는 누적 가입자 35만 명, 디지털 포토카드 1000만 장 발행,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 15만 명을 기록하며 플랫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웹3 엔터테인먼트 모델 본격화
이번 암호화폐 정산 시스템 도입은 모드하우스가 지향하는 웹3 기반 엔터테인먼트 확장의 일환이다. 단순히 팬덤 참여형 기획을 넘어, 아티스트 수익 정산 구조까지 블록체인화함으로써 글로벌 ‘팬더스트리(Fan-dustry)’ 시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36.8억' 박재범이 부모님과 사는 강남 아파트는[누구집]](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2/PS26021500062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