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2팀은 도박장소 개설, 관광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총 211명을 적발해 환전상인 총책 A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다른 홀덤펍 업주와 환전상, 딜러 등 20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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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홀덤펍에서 진행하는 게임의 칩을 돈으로 환전해주고 수수료를 챙겨 수익을 창출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이용해 손님들을 모아 게임 참가자들이 돈을 내면 수수료 10%를 받고 게임을 할 수 있는 칩으로 바꿔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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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덤펍은 술을 마시면서 카드게임을 즐길 수는 있지만 현행법 상 불법인 칩을 현금화 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은 A씨를 포함한 환전상 총책 2명이 홀덤펍 5곳에 모두 관여하며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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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수차례 압수수색을 통해 홀덤펍 내 약 8500만원 상당의 쿠폰과 환전장부 등 6566점을 압수했고 업주들의 도박자금과 환전내역을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범죄수익금 5억5000만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을 신청했다.
경찰은 “최근 번화가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생겨난 홀덤펍 업소에서 유사한 불법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