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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원격진료, 촬영, 판독, 수술 등 의료 상황에 맞춰 활용할 수 있는 수술용 모니터, 임상용 모니터,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 진단용 모니터 등을 소개했다. LG전자 부스 중앙에 마련된 수술실 공간에서 관람객들은 LG전자 수술용 모니터로 수술 장면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해상도에 따라 울트라HD 수술용 모니터(모델명 27HJ710S)와 풀HD 수술용 모니터(27HK510S)를 각각 선보였다.
두 제품은 비슷한 붉은색이더라도 혈액, 환부 등을 또렷하게 구분해 보여준다. 반응 속도가 빨라 수술 집기의 움직임을 지체 없이 화면에 보여줘 정확한 수술을 돕는다. 방수 및 방진 기능도 갖춰 혈액 등이 묻더라도 정상 작동한다.
LG전자는 원격진료를 위한 임상용 모니터(27HJ713C)도 전시했다.
이 제품은 각종 검사 결과에 최적화된 ‘5대 4’ 화면비를 채택하고, 800만 개 픽셀의 울트라HD(3840×2160) 해상도를 갖췄다. IPS 패널로 색상은 물론 회색 톤 영상을 정확하게 보여줘 다이콤(DICOM·Digital Imaging and Communications in Medicine) Part 14 표준도 충족한다. 엑스레이(X-Ray)나 자기공명영상(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단층촬영(CT·Computed tomography) 등의 결과가 주로 회색 톤으로 나타나, 의료용 모니터에서는 회색 표현력이 매우 중요하다.
LG전자 디지털 엑스레이 검출기(17HK700G-W/14HK701G-W)는 기존 엑스레이와 달리 필름이 필요 없다. 촬영 결과를 디지털 파일로 만들어 PC에 전송하고, 수 초만에 결과를 보여줘 환자들이 오래 대기할 필요가 없다. 환자가 추가 진료를 위해 병원을 다시 방문하더라도 번거롭게 엑스레이 필름을 기록실에서 찾아올 필요 없이 파일만 화면에 띄우면 된다. 또 진단용 모니터(21HK512D)는 오래 사용해서 색상이 또렷하지 않게 되면, 내장된 색상 측정 장비인 캘리브레이터(Calibrator)로 색표현을 스스로 보정해 자기공명영상, 단층촬영 등 검사 결과를 정확하게 보여준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상무)는 “오랜 모니터 사업 경험과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은 기술 역량을 토대로 차별화된 의료용 영상기기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