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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에…삼전·닉스 등 메모리 5개사 현금흐름 92배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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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I 2026.08.01 1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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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5대 메모리 업체 순이익 16배 증가
빅테크 투자금 메모리 업계로 이동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주요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현금 창출력이 급격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테크놀로지·키옥시아·샌디스크 등 글로벌 5대 메모리 업체의 올해 2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잉여현금흐름(FCF)이 전년 동기 대비 92배 증가한 14조 8000억엔(약 135조 65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1일 보도했다.

분석 대상은 마이크론의 경우 3~5월 실적을, 샌디스크는 시장 전망치를 기준으로 했다.

닛케이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과 달리, 메모리 업체들은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라 현금 유입이 크게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같은 기간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메타 등 주요 빅테크 4개사의 잉여현금흐름은 적자를 기록했다. AI 인프라 투자에 투입되는 자금이 메모리 반도체 업계로 흘러가는 산업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5대 메모리 업체의 2분기 순이익 합계도 24조 7000억엔(약 226조 3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배 증가했다.

특히 일본 내 유일한 메모리 상장사인 키옥시아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키옥시아의 2분기 잉여현금흐름은 7490억엔(약 6조 86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8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키옥시아의 현금 창출 규모와 투자 계획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선두 업체와 비교하면 여전히 차이가 있다는 평가다. 닛케이는 키옥시아의 2028년까지 설비투자 계획이 1조 4000억엔(약 12조 8300억원) 규모로, 수십조원대 투자를 예고한 경쟁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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