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문 닫지 않은 우즈 “아직 테이블 위”…몸은 회복 중, 앤서니 김 우승에 “마음으로 감싸 안...

주영로 기자I 2026.02.18 11:00:01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기자회견 참석
4월 마스터스 "출전 배제하지 않아"
앤서니 김 우승에 "마음으로 감싸야"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마스터스 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타이거 우즈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식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우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식 기자회견에서 “마스터스가 테이블에서 제외된 것은 아니다(No)”라고 답했다. 출전 확정을 의미하는 발언은 아니었지만, 가능성 자체를 닫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우즈는 지난해 10월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다. 그 때문에 2024년 7월 이후 PGA 투어 공식 대회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는 “수술 이후 매일 노력하고 있고, 강도와 지구력을 끌어올리려 하고 있다”면서 “풀스윙은 가능하다. 다만 매일 완벽하게 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몸은 많은 수술을 거쳤고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복귀 시점에 대해선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지 않았다. 대신 “노력하고 있다(I‘m trying)”는 표현으로 현재 상황을 요약했다.

현역 복귀를 향한 고군분투 속에서도 우즈는 동료의 이야기에 깊은 감정을 드러냈다. 앤서니 김의 LIV 골프 우승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그의 표정이 달라졌다.

우즈는 “그는 어떤 샷이든 칠 수 있는 선수였다. 엄청난 재능을 가졌다”고 떠올렸다.

2008년 라이더컵과 전성기를 떠올린 우즈는, 이후 개인적 방황과 공백기를 겪었던 앤서니 김의 여정을 언급했다.

우즈는 “삶에서의 고난을 우리는 모두 겪는다. 그가 그 낮은 지점에서 다시 올라온 것은 마음으로 감싸 안아야 할 이야기”라고 말했다.

앤서니 김에 대한 단순한 실력 평가가 아니라 가장 극적인 부활 스토리 중 하나를 향한 존중이었다.

앤서니 김은 15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끝난 LIV 골프 애들레이드에서 존 람과 브라이슨 디섐보의 추격을 꺾고 우승했다. 2010년 4월 PGA 투어 셸휴스턴오픈 이후 약 16년 만에 우승컵을 다시 품에 안은 인간승리였다.

우즈는 2027년 라이더컵 미국대표팀 단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요청을 받았으나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타이거우즈재단이 주최하고 제니시스가 후원하는 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다. 올해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100번째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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