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코스피, 美 CPI 둔화에 2600선 터치

박정수 기자I 2025.03.13 09:09:39

개인 사자 외국인·기관 팔자
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등 상승
시총 상위 상승 우위…HD현대중공업 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특히 개장과 함께 장중 2600선을 터치했다.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며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자 투심이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94포인트(0.85%) 오른 2596.7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598.06으로 전 거래일(2574.82)보다 상승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9억원, 34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이 451억원어치 사자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26억원 순매도다.

상승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 제조, 금융, 제약, 기계·장비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금속, 보험, 오락·문화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인 가운데 HD현대중공업(329180)이 3% 이상 오르고 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NAVER(035420) 등이 2%대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 KB금융(105560)은 1%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며 신한지주(0555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모비스(0123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소폭 내리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소비자물가(CPI) 예상치 하회, 미 기술주 및 반도체주 반등으로 국내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최근 국내 증시는 7거래일 연속 양봉으로 마감하는 등 양호한 투자심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시 오늘도 전일 CPI와 같은 호재에 대한 민감도가 높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한편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0% 하락한 4만1350.9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9% 오른 5599.30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22% 상승한 1만7648.45를 기록했다.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지수(VIX)는 9.99% 급락하며 24.23을 기록했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