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고령화의 영향으로 전체 인구의 중앙값을 뜻하는 중위연령은 2022년 44.9세로 2년 만에 1.2세 높아졌다. 30년 뒤에는 58.8세로 높아질 전망이다.
|
시도별로 보면 같은 기간 17개 시도 중 15개 시도에서 인구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 인구만 149만명 감소한다. △부산(-85만명) △대구(-58만명) △광주(-29만명) △대전(-22만명) 울산(-29만명) 등 주요 광역시도 30년 후 인구가 크게 감소한다.
반면 세종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2년 대비 16만명(41.1%)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인구는 2022년 1369만명에서 2038년 1452만명 수준을 정점을 찍은 뒤 2052년에는 1381만명으로 2022년 대비 12만명 증가할 전망이다.
2022년 시도별 자연증가를 보면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출생아수 보다 사망자수가 많아 인구가 자연감소 했다. 2045년 부터는 세종을 포함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 자연감소를 보일 전망이다.
출생아수 감소와 기대수명 증가로 전국 중위연령은 2020년 43.7세에서 2022년 44.9세로 높아졌다. 이는 30년 뒤인 2052년 58.8세로 높아질 전망이다. 중위연령은 총인구를 나이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을 뜻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2년 시도별 중위연령은 전남이 50.1세로 가장 높고, 세종이 38.8세로 가장 낮았다면서”면서 “30년 뒤에는 전남·경북·경남·강원 등 9개 시도의 중위연령이 60세를 넘어서고, 가장 낮은 세종도 52.1세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