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현재 신규환자가 16명 늘어 총 누적 확진자가 1만120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중 지역발생은 13명, 해외유입은 3명이다.
지난 22일 20명을 기록한 뒤 23일 23명, 24일 25으로 사흘 연속 20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수는 4일만에 10명대로 떨어졌다.
다만 수도권은 여전히 확진자가 집중됐다. 경기도와 서울에서만 10명의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모두 6명의 지역감염이 발생했고, 경기에서도 4명의 지역감염이 있었다. 경기도는 해외유입도 두 명 추가됐다.
경기도 추가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의 접촉자와 서울 은혜감리교회 확진자 접촉자가 포함됐다. 안양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이태원 주점을 방문한 뒤 18일부터 두통 등 증상이 발현됐으며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와 인천, 경북 지역은 신규환자가 각각 한 명씩 늘었다. 대구는 만 19세 확진자가 한 명 추가됐다. 먼저 대구 달서구에 있는 공기반소리반코인노래연습장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를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확진자의 경우 증상발현일인 14일 이후에도 홈플러스 성서점에서 시식 아르바이트를 이틀간 한 것으로 파악돼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경북 한 명은 구미 지역에서 추가됐다. 원평동 새마을중앙시장 상인으로, 앞서 같은 곳 상인이 엘림교회 신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연령별로는 10대가 한 명 늘었고, 20대와 30대가 각각 세 명 늘어났다. 40대는 두 명 증가했으며, 50대도 5명 추가됐다.
누적 해외 유입 환자는 1215명으로 늘었다. 내국인은 88.2%다. 확진자 1만1206명 중 현재까지 1만226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713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경기에서 한 명 늘어나면서 누적 사망자 267명을 기록했다.
이날 하루 동안에만 6148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누적 검사자는 82만6437명으로 늘었다. 이 중 79만614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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