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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개월 공동주택 하자 가장많은 건설사는 한화

이배운 기자I 2025.03.24 11:00:00

국토부, 하자판정 상위 20개사 발표
2위 현대건설, 3위 대우조선해양건설
5년간 하자판정 1위는 GS건설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최근 6개월간 아파트·오피스텔 등 공동주택 하자가 가장 많은 건설사는 한화 건설부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4일 공동주택 하자 판정 건수 및 비율과 하자 상위 20개 건설사 명단을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간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하심위)로부터 가장 많은 하자 판정을 받은 건설사는 한화 건설부문으로 세부 하자 판정 건수가 97건이다.

한화 건설부문이 지어 공급한 1091세대 가구에서 97건의 하자가 나와 가구 수 대비 하자 판정 비율은 8.9%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건설은 81건으로 2위, 대우조선해양건설은 80건으로 3위였다. 두 건설사의 하자 판정 비율은 각각 0.8%, 5%다.

이어 한경기건(79건·하자 판정 비율 171.7%), 삼부토건(71건·20.6%), 삼도종합건설(64건·800%), 아이온산업개발(60건·333.3%) 등이 뒤를 이었다.

2020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5년간의 하자 판정 건수를 집계하면 GS건설이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이 해당 기간 하심위로부터 판정받은 세부 하자 수는 1458건, 하자 판정 비율은 4.0%다.

5년간 하자 판정 2위는 계룡건설산업(603건·하자 판정 비율 7.5%), 3위는 대방건설(507건·3.2%). 4위는 대명종합건설(349건·13%), 5위는 SM상선(322건·22.5%)이다.

하자 판정 비율 상위 건설사는 대부분 공급 가구 수가 50가구 미만인 소규모 업체로, 1위는 8가구에서 64건의 하자가 나와 하자 판정 비율 800%를 기록한 삼도종합건설이다.

이어 서해종합건설(13건·하자 판정 비율 650%), 아이온산업개발(60건·333.3%), 한경기건(79건·171.7%) 라임종합건설(42건·150%) 등이 뒤를 이었다.

5년간 하자 판정 비율을 따져보면 지우종합건설이 2660%로 가장 높았고, 삼도종합건설(1687.5%), 혜성종합건설(1300%), 백운종합건설(741.7%), 지향종합건설(732.6%) 순이었다.

하심위에 접수되는 하자 분쟁 사건은 갈수록 늘고 있다. 하심위는 지난해 4664건의 하자 분쟁사건을 처리했으며 이는 2023년 4559건, 2022년 4370건보다 늘어난 것이다.

실제 하자에 해당하는지 를 판단하는 ’하자심사‘는 5년간 총 1만 989건이 신청됐으며, 이 중 최종 하자로 판정받은 비율(하자판정 비율)은 67%(7411건)로 나타났다.

2024년 하자심사 건수는 총 1774건으로 이 중 1399건이 하자로 판정돼 하자판정 비율은 78.9%로 나타났다, 하자판정 비율은 2020년부터 매년 49.6%, 68.1%, 72.1%, 75%, 78.9%를 기록해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공동주택 하자 사례집 발간, 소송 증가에 따른 판례 축적 등으로 입주자들의 하자 인식 정확성이 높아지고,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자로 인정된 주요 유형을 살펴보면, 기능 불량(15.2%), 들뜸 및 탈락(13.8%), 균열(10.3%), 결로(10.1%), 누수(7.1%), 오염 및 변색(6.6%) 순으로 나타났다. ‘기능불량’은 조명, 주방후드, 인터폰 등이 정상 작동이 안되는 결함이고 ‘들뜸 및 탈락’은 타일, 도배 등에서 발생하는 결함이다.

김영아 국토부 주택건설공급과장은 “국민의 알권리를 강화하고 건설사가 품질개선을 도모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하자 관련 자료를 지속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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