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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번 통합지원센터 출범에 앞서 7월부터 전담인력을 4명에서 10명으로 확대, 집중상담과 사례관리 등 ‘1대 1’ 맞춤지원에 나서고 있다. 위기임산부 지원에 있어 상담사의 역할이 중요하고, 개인별 상황에 맞는 정보 제공과 정서적 지지 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를 통해 위기임산부가 최선의 선택을 내리도록 곁에서 돕게 된다. 실제 보호출산제 시행 이후 통합지원센터 시범운영 기간이었던 7월에 위기임산부 2명이 보호출산을 신청, 이 중 1명이 센터의 ‘1대 1’ 상담과 정서적 지지, 사례관리를 통해 보호출산을 철회하고 현재 자녀를 돌보고 있다.
서울시는 위기임산부 통합지원을 시작한 지난해 9월부터 올 7월까지 총 206명의 위기임산부에게 상담, 시설보호, 의료비 지원, 양육물품 등 총 2729건을 지원했다. 연령대별로는 △10대 42명 △20대 54명 △30대 57명 △40대 9명 △미상(비밀상담) 44명 등으로 파악된다. 본인이 첫 상담을 시작한 경우가 131명(64%)으로 직접 도움을 청한 사례가 더 많았다.
오세훈 시장은 “위기임신은 단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야한다”며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위기임신 지원사업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조직과 규모를 확대해 통합지원센터 출범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앞으로도 위기임산부가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출산을 결정하고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신으로 고민·갈등하는 위기임산부라면 누구나 전화나 SNS(카톡채널 ‘위기임산부 상담지원’)를 통해 24시간 전용 비밀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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