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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TV도쿄와 고동으로 개각 직후인 10~11일 18세 이상 유권자 907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57%로 직전 조사(7월 29일∼31일)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6월 조사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3%포인트 상승한 35%로 2021년 10월 정권 출범 이후 가장 높았다. 닛케이는 “일반적으로 개각 이후 지지율이 상승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라며 “통일교 관련 논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실제 기시다 총리의 개각·자민당 간부 인사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응답이 44%로 긍정적인 응답 30%를 크게 웃돌았다. 개각 이후 각료·자민당 간부에 대한 통일교와 관계 우려가 ‘불식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무려 76%에 달했다. ‘불식됐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은 13%에 그쳤다.
개각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이유는 ‘파벌 의향에 사로잡혀 있다’는 답변이 20%로 가장 많았으며, ‘청렴하지 않다는 인상’(19%), ‘젊은 인재 등용 전무’(14%)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