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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윤 후보는 “현재 2조5000억원 수준인 농업 직불금 예산을 5조원으로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고령 중소 농업인이 안심하고 은퇴할 수 있도록 농지 이양 은퇴직불금 제도를 적극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영농에 10년 넘게 종사한 70세 이상 2헥타 이하를 재배하는 고령중소농이 농지은행에 농지를 매도 또는 장기임대할 경우 월 50만원 직불금을 최대 10년간 지급한다. 이를 통해 은퇴하고자 하는 고령중소농의 생활안정을 꾀하고 예비 청년농업인의 농지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또 비료 가격 상승분을 정부가 대폭 지원해 농가 부담을 낮추겠다고도 약속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2022년 무기질비료 가격 인상 차액에 대한 정부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윤 후보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 제도를 개선해서 외국인 근로자 사용의 편의를 봐주고 숙소와 보험, 교통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농민 3만명 집중 육성 구상도 내놨다. 이를 위해 공공농지와 농촌의 공공주택을 청년농민들에게 우선 배정하겠다고 했다.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 후계농 단절로 인한 농촌 소멸위기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윤 후보는 “마을 주치의 제도를 마련해 열악한 이동형 방문진료를 확대하고 농축산물 생산·유통 시스템을 첨단화해 농축산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