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52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

박진환 기자I 2017.09.29 10:10:08

하나환경 등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제품 판로지원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하나환경의 ‘사축(死畜) 매몰용 저장탱크’ 등 52개 제품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 우수제품지정증서를 수여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수조달물품 지정제도는 기술·성능이 뛰어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개발 제품의 공공판로를 지원하는 제도로 연간 구매액이 2조 3000억원에 이른다.

올해 우수제품으로 지정된 조달업체는 모두 175개사로 최근 2년간 평균 지정 비율 대비 18% 증가됐다.

이번에 지정된 제품을 보면 급성 가축전염병(AI, 구제역)의 발병에 따라 가축을 대량으로 살처분 및 매몰 용도의‘사축매몰용 저장탱크’를 비롯해 복합믹싱기술을 적용해 혼합능력과 생산성이 향상된 ‘제설용액 제조장치, 확산시트판 교체로 색온도를 조정, 감성조명을 구현하는 ‘LED실내조명’ 등이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기술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우수제품 지정기간 연장 등 기술개발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면서 “우수조달물품 지정 이후에도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기술개발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춘섭 조달청장(사진 가운데)이 29일 52개 조달업체에게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를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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