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서 우승한 찰리 헐, 세계 랭킹 3위로…'톱3 재편'

주미희 기자I 2026.02.18 10:58:21

티띠꾼·코다와 ''세계 톱3''…영국 선수 최고 순위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정상에 오른 찰리 헐(잉글랜드)이 여자 골프 세계 랭킹 3위로 도약했다.

찰리 헐(사진=LET 제공)
17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헐은 평균 5.73점을 기록하며 이민지(호주)와 야마시타 미유(일본)를 각각 한 계단씩 밀어내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최고 순위다.

헐은 지난 1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막을 내린 LET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이로써 유럽 무대 통산 5번째 우승을 달성했고, 지난해 9월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5개월 만에 프로 통산 9승째를 추가했다.

이번 우승은 세계 랭킹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헐이 이전에 기록했던 최고 순위는 5위로, 이 역시 21년 역사상 잉글랜드 및 영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였다. 이번 3위 등극으로 그는 1위 지노 티띠꾼(태국), 2위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세계 톱3’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영국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 3위에 오른 건 헐이 처음이다. 앞서 조지아 홀(잉글랜드·개인 최고 6위), 카트리오나 매슈(스코틀랜드·7위), 로티 워드(잉글랜드·8위)가 ‘톱10’에 진입한 바 있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효주가 9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김세영이 10위, 유해란이 12위로 뒤를 이었다. PIF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공동 4위에 오른 최혜진은 2계단 상승한 세계 15위에 자리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가운데선 유현조가 2계단 하락했지만 42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노승희(47위), 홍정민(48위), 방신실(52위)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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