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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조국, 엄지와 검지로 하트 만들어 줘” 애틋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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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기자I 2025.03.01 16:00:10

면회 후일담 세세히 풀어내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수감 중인 남편을 면회한 뒤 남긴 후일담이 눈길을 끌고 있다.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왼쪽)와 아내 정경심 씨 (사진=연합뉴스, 뉴스1)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전 교수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남편에게 면회를 갔다. 안에서 자원봉사 하시는, 1000명도 넘는 이의 머리를 잘랐다고 하는 분께 헤어컷도 해서 한층 상큼해 보였다”며 면회를 다녀온 소식을 알렸다.

그는 “갈 때마다 좁아서 답답하고 마음이 갑갑하다고 늘 말하지만 표정은 매번 더 밝고 더 단단해 보인다”고 운을 뗐다.

정 전 교수는 “과일을 넣어달라고 했지만 공급업체 교체로 연휴 기간까지 넣지 못한다는 공지를 보고 실망했다. 안에서도 무척 바쁘다고 한다. 아마도 뭔가 준비 중인가 보다”고 알렸다.

이어 “지난번에 아리랑을 5권 넣어줬는데 다 읽었나 보더라. 나머지를 모두 넣어 달라고 하더라”며 “침침한 불빛에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노안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말도 했다”고 조 전 대표의 건강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정 전 교수는 “(조 전 대표가) 추위가 물러가서 한층 지내기가 수월하다고 했다. 공간은 서울구치소보다 좁아졌지만 음식이 더 잘 맞는다고 했다”며 “햇빛을 보는 시간이 얼마 안 되다 보니 몸에 멍이 잘 생긴다고 하더라. 함께 갔던 다른 분 중에 옷을 많이 껴입은 분을 놀리기도 하고, 유머 감각을 찾은 듯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그의 모습은 웃는 모습”이라면서 “면회 갈 때마다 웃어 주고 엄지와 검지로 하트를 만들어 줘서 기분이 좋다. 그래서인지 남부교도소가 더 따뜻해 보인다”고 남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 전 교수는 마지막으로 “저는 조금 전에 귀가 했는데 케이크와 꽃이 배달 돼 있네요! 깊이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낸 분은 ‘조국힐러단’이라고…누구실까요? 정체를 알면 알려 달라”고 자신을 지지해준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징역 2년 형 확정받고 같은 달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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