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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갈 때마다 좁아서 답답하고 마음이 갑갑하다고 늘 말하지만 표정은 매번 더 밝고 더 단단해 보인다”고 운을 뗐다.
정 전 교수는 “과일을 넣어달라고 했지만 공급업체 교체로 연휴 기간까지 넣지 못한다는 공지를 보고 실망했다. 안에서도 무척 바쁘다고 한다. 아마도 뭔가 준비 중인가 보다”고 알렸다.
이어 “지난번에 아리랑을 5권 넣어줬는데 다 읽었나 보더라. 나머지를 모두 넣어 달라고 하더라”며 “침침한 불빛에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노안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말도 했다”고 조 전 대표의 건강 상태에 대해 언급했다.
정 전 교수는 “(조 전 대표가) 추위가 물러가서 한층 지내기가 수월하다고 했다. 공간은 서울구치소보다 좁아졌지만 음식이 더 잘 맞는다고 했다”며 “햇빛을 보는 시간이 얼마 안 되다 보니 몸에 멍이 잘 생긴다고 하더라. 함께 갔던 다른 분 중에 옷을 많이 껴입은 분을 놀리기도 하고, 유머 감각을 찾은 듯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사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그의 모습은 웃는 모습”이라면서 “면회 갈 때마다 웃어 주고 엄지와 검지로 하트를 만들어 줘서 기분이 좋다. 그래서인지 남부교도소가 더 따뜻해 보인다”고 남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 전 교수는 마지막으로 “저는 조금 전에 귀가 했는데 케이크와 꽃이 배달 돼 있네요! 깊이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낸 분은 ‘조국힐러단’이라고…누구실까요? 정체를 알면 알려 달라”고 자신을 지지해준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앞서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징역 2년 형 확정받고 같은 달 16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