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 美 비상장주식 플랫폼 리퍼블릭에 투자

이정훈 기자I 2021.03.26 11:59:07

갤럭시인터엑티브 등과 시리즈A 투자…총 407억원 펀딩
리퍼블릭, 40만명 사용자에 작년 매출 230억원 달성해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블록체인 전문 투자회사인 해시드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비상장 주식 투자 플랫폼 리퍼블릭(Republic)의 시리즈A 라운드에 투자를 집행했다.

리퍼블릭 서비스 화면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해시드를 포함해 갤럭시 인터엑티브(Galaxy Interactive), 트라이브 캐피탈(Tribe Capital), 브로드헤븐 벤처스(Broadhaven Ventures)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를 통해 러퍼블릭은 총 3600만달러(한화 약 407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리퍼블릭은 누구나 쉽게 비상장 주식, 디지털자산, 게임,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들에 투자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리퍼블릭은 지금까지 소수 기관 또는 고액자산가들에게만 열려 있던 투자 기회를 개인들에게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서비스 출시 이후 총 사용자는 40만명 이상을 확보했으며 연평균 300% 이상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매출액도 2020년 기준 2000만달러(약 230억원)를 달성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리퍼블릭은 미국 제도권 내에서 스타트업(비상장 주식)과 디지털 자산 투자가 가능한 유일한 투자 플랫폼이다. 특히 리퍼블릭은 기관이나 고액자산가 뿐만이 아닌 일반 개인을 고객 대상으로하는 투자 서비스로서 그 입지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글로벌 비상장 자산시장은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을 통해 개인 투자자들도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상장 이전의 주식들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향후 리퍼블릭과 같은 비상장 자산 거래 플랫폼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캔드릭 응웬 리퍼블릭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의 비상장 주식, 부동산, 디지털 자산, 게임을 넘어 앞으로 음반, 저작권 등 새로운 자산을 적극적으로 포함시킬 것”이라면서 “해시드의 풍부한 투자 경험과 지식이 리퍼블릭 플랫폼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호 해시드 파트너는 “리퍼블릭은 비상장 자산시장과 디지털 자산시장을 동시에 이해하고 있는 손꼽히는 글로벌 팀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주는 두 시장에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당기며 업계 1위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