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심판” “독재 막아야”…사전투표 첫날 열기 '후끈'

이종일 기자I 2025.05.29 08:59:01

인천 계산2동 사전투표소 유권자 행렬
오전 출근길에 투표소 들려 주권 행사
유권자, 내란 심판과 경제회복 등 요구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부터 인천 계양구 투표소에는 주민의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7시30분께 계산2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는 출근길에 잠시 들린 유권자들이 한꺼번에 몰려 줄을 서서 투표에 참여했다. 유권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에 대한 심판과 민생 경제 회복 등을 위해 후보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29일 오전 8시께 인천 계양구 계산2동 행정복지센터 3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들어가기 위해 유권자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투표를 마치고 나온 계산2동 주민 남모씨(40대·여)는 “윤석열의 내란을 심판하기 위해 후보를 선택했다”며 “작년에 식당을 운영했는데 연말에 계엄이 선포되면서 손님이 뚝 끊겨 올 1월 폐업했다”고 말했다. 남씨는 “계엄 때문에 국민이 너무 힘들었다”며 “이번에 정권 교체를 꼭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 안양에서 계산동 직장으로 출근한 김모(50대·남)씨도 “내란 심판하려고 투표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계양주민 신모씨(60대·남)는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 지지하는 후보에게 투표했다”며 “지금 경제가 너무 힘들다.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가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민 김모씨(70대·남)는 “독재정치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투표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계양주민 A씨(80대·남)는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될 사람에게 투표했다”고 제시했다. 계산2동 사전투표소에는 오전 8시 이후에도 유권자들이 계속 몰리며 줄이 길어지기도 했다.

29일 오전 7시께 인천 계양구 계산역 개찰구 앞에서 인천광장정치연합 회원(맨 오른쪽)이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있다. 그 옆에서는 한 선거운동원이 후보를 홍보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 = 이종일 기자)
사전투표는 이날과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한다. 신분증을 제시하면 거주지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으로 계양구 전체 사전투표자 수는 4943명이고 이중 4147명이 계양주민이다. 계산2동 사전투표소 투표 참여자는 411명(계양주민 34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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