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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고흐·톰블리 명작까지···KAIST 미술관 기획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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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기자I 2025.04.29 09:12:50

뉴욕 신갤러리 신홍규 대표 소장품 공개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반고흐, 톰블리의 명작을 캠퍼스에서 만날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뉴욕에서 활동 중인 갤러리스트 신홍규 소장의 작품을 선보이는 기획전시 ‘명작의 금고: The Vault of Masterpieces’를 KAIST 대전 본원 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일반 관람은 오는 30일부터 8월 29일까지 가능하다.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무료로 운영된다.

빈센트 반 고흐 ‘농부여인의 초상화’.(자료=KAIST)
이번 전시에는 18세기 작가 프랑수아 부셰, 19세기 거장 빈센트 반 고흐, 20세기 추상주의의 대가 사이 톰블리, 후앙 미로의 친구 카를라 프리나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신홍규 소장은 델라웨어대에서 미술사와 복원학을 전공한뒤 지난 2013년 뉴욕 맨해튼에 신갤러리를 설립했다. 이후 갤러리스트이자 큐레이터, 미술작품 수집가로 활동했다. 18세기 고전부터 현대·동시대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거래, 소장, 전시하며 1990년생이라는 젊은 나이에 전 세계 예술계에서 입지를 다졌다.

지금까지 150회 이상의 전시를 기획하고, 300여점에 달하는 소장 작품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테이트,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뉴욕 현대 미술관, 쿤스트뮤지엄 바젤, 반 고흐 재단, 베니스 비엔날레 등 세계적인 기관과 행사에 대여했다.

신홍규 소장은 “이번 전시회는 단지 작품이 머무는 곳이 아니라 시공간을 넘어선 대화가 흐르는 곳으로, 예술이 질문이 되고 공감이 되며 끊임없이 모습을 바꾸는 자화상이 되는 이 세계에서 우리는 예술과 더불어 사는 삶을 느끼게 될 것이며, 전시가 누군가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떨림을 남겼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신생 미술관임에도 KAIST의 명성과 저력을 믿고 빈센트 반 고흐 등 거장의 작품을 선뜻 내어준 신홍규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KAIST 구성원들과 KAIST 미술관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잊지 못할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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