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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 삼천리와 ‘발전용 중저온형 국산 SOFC 보급 확대’ 협약

김은경 기자I 2025.04.03 09:14:42

군산공장에 양산체제 구축…연내 양산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두산퓨얼셀(336260)은 삼천리(004690)와 ‘발전용 중저온형 국산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도시가스 및 발전 사업을 영위하며 다양한 권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삼천리는 이번 협약에 따라 권역 내 사업부지 확보 및 사업개발을 수행한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중저온형 SOFC 사업 추진 및 공급, 시범사업 출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운영 및 관리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두산퓨얼셀이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중저온형 SOFC는 전력효율이 높고, 기존에 상용화된 SOFC 제품들보다 약 200℃ 낮은 620℃에서 작동해 상대적으로 기대 수명이 긴 제품이다. 두산퓨얼셀은 새만금 산업단지 내 군산공장에 50MW(메가와트) 규모의 중저온형 SOFC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연내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삼천리와 협업으로 일반수소 입찰시장에서 추가로 수주풀(Pool)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매년 일반수소 입찰시장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해 온 만큼 올해도 발전 사업자들과의 협업 강화, 수소연료전지 제품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두산퓨얼셀은 지난해 3월 선박용 SOFC의 핵심부품 셀스택이 세계 3대 선급협회 중 하나인 노르웨이 선급협회(DNV)의 환경테스트 기준을 통과했다. 올해 상반기 내 SOFC 시스템 전반에 대한 테스트와 인증을 완료하고 300kW*킬로와트) 선박용 SOFC를 납품할 예정이다. 납품 이후에는 선박용 SOFC를 보조동력장치(APU)로 활용해 1년 동안 실제 운항항로에서 실증선을 운행하면서 선박용 SOFC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이승준 두산퓨얼셀은 상무(오른쪽)가 박종현 삼천리 이사와 ‘발전용 중저온형 국산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두산퓨얼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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