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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가성비부터 프리미엄까지 추석선물세트 선봬

경계영 기자I 2024.08.08 11:31:53

CU, 로코노미·웰니스·가성비 선물세트
세븐일레븐, 2030 겨냥 가성비…순금·주류도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편의점 업계가 민족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40여개 분야에서 추석 선물세트 700여종을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추선 선물세트는 로코노미(지역+경제)와 웰니스, 가성비에 초점을 맞췄다.

(사진=BGF리테일)
CU는 로코노미 상품으로 삼각지 몽탄, 압구정 우텐더, 청담동 새벽집, 의정부 솔가원, 제주 몬트락, 부산 고래사어묵 등 총 8곳과 손잡고 우대갈비세트, 참다랑어 뱃살·황다랑어 속살로 구성한 프리미엄 세트 등을 내놓는다. 지역 특산주 23종도 구매 가능하다.

CU는 건강한 삶과 여유를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혼마 5스타 골프채와 사이판 월드리조트 숙박권, 단·복층 이동주택 4종, 장기렌터카 10종 등의 상품도 준비했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CU는 일정 수량 이상 구매하면 최대 30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카놀라유 2개, 요리올리고당 1개, 스팸 4개가 담긴 세트 상품(3만900원)을 100개 구매하면 30개를 증정한다.

CU는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며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포켓CU에서 구매 가능한 상품은 총 400여종이며, 각종 멤버십 적립과 할인 혜택 역시 오프라인과 동일하게 적용 받을 수 있다.

진영호 BGF리테일 상품본부장은 “명절 선물에 대한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들을 고려해 로코노미, 웰니스, 가성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기획했다”며 “온오프라인 비교 분석을 통해 합리적인 쇼핑을 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만큼 CU의 색다르고 가성비 높은 상품의 매출 호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2030세대의 소비 형태와 디토 소비(특정 인물이나 콘텐츠가 제안한 데 따른 소비) 흐름에 맞춰 실속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화제 상품을 추석 선물세트로 내놨다.

세븐일레븐은 렌탈 전문업체 헬로렌탈과 함께 ‘LG 스탠바이미’ 월 4만원대, ‘삼성 스마트모니터&이동스탠드’ 월 2만원대에 각각 36개월 동안 결제하면 영구 소장할 수 있는 렌탈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사진=코리아세븐)
이와 함께 ‘몽탄’의 우대갈비 세트, 짚불고기 세트와 63빌딩 뷔페 ‘파빌리온’의 훈제연어와 그라브락스 세트 등 유명 맛집과 함께 선물세트도 출시했다. 판매가를 5만원 아래로 낮춘, 사과 13~15입으로 구성한 ‘물가안정 착한사과세트’와 사과 6입·배 5입이 들어간 ‘물가안정 착한혼합과일세트’ 등도 있다.

프리미엄 선물세트로는 용의 해를 기념하는 순금 용 피규어 1g을 비롯해 순금 상품, 롯데백화점과 손잡고 ‘누보’, ‘블랑쉬’ 등의 정품 쥬얼리, 5억원 상당의 프리미엄 위스키 ‘다이아몬드 쥬빌리’를 포함한 고급 주류 라인 등도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카카오페이머니로 추석 선물세트를 결제하면 10%로 할인하고 오는 30일까지 사전행사 기간 내 구매하면 특정 상품에 한해 1+1 또는 2+1 행사도 진행한다.

정은기 세븐일레븐 상품전략팀장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2030세대를 중심으로 무지출 챌린지 등 각종 절약 챌린지가 유행인 만큼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중저가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며 “귀성길에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도록 양질의 상품으로 자신 있게 선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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