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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산림경영구조를 토대로 경제적 이용이 필요한 산지는 목재와 임산물 생산의 목적으로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생물다양성 등 보호가치 높은 산지는 철저히 보호해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해야 한다”면서 “이 과정에서 생태적 측면에서는 탄소흡수력과 산림재난 회복력이 높은 건강한 숲으로 바꾸어 나가고, 경제적 측면에서는 임업인과 목재산업계의 소득을 높이고 산림기술인과 산림복지전문업의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임 청장은 “산림에 투자될 재원의 확대도 절실하다. 현재 한정된 재원으로 제한된 분야에만 사용할 수 있는 녹색자금을 ‘녹색산림기금’으로 개편하겠다”며 “이를 통해 민간 기부금 등 재원을 다양화하고, 예산의 직접적 투입이 어려운 정부 지원 사각지대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로 대형화되는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산림재난 대응에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해 인명 피해를 방지하는 등 국민 안전 확보에도 소홀함이 없어야겠다”며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임업인과 국민, 현세대와 미래세대, 도시민과 산촌주민, 인간과 생물 등 ‘모두가 누리는 가치 있는 숲, 건강한 숲’이라는 비전을 갖고, 이를 중점적으로 이행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신임 임상섭 청장은 기술고시(32회)로 입직해 26년간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 산림보호국장, 기획조정관을 두루 거친 산림전문가로 2022년 8월부터 산림청 차장에 재직해왔으며, 이번 정부인사에 따라 내부 승진해 청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뛰어난 기획력와 빠른 추진력으로 산림정책 전환기마다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리더십을 발휘했으며 현안 발생 시 해결사 역할을 자처해 오는 등 조직 내·외부의 신뢰가 높다. 또 소탈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상하직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조직 운영에도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이다.